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민규가 첫 주연작인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민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두 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를 원작으로 한다.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디에고가 집시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살다가 아버지의 복수와 고향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뒤 정의와 사랑을 위해 끝없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민규는 '조로: 액터뮤지션'에서 타이틀롤 조로(디에고)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민규는 춤과 노래, 연기뿐 아니라 악기 연주까지 선보이는 '액터뮤지션' 버전의 무대를 강렬하고 정열적인 액팅으로 누비며 '쩐조로(전민규+조로)'의 존재감을 빛냈다. 민규는 또한 청량한 보이스를 기반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한 것은 물론,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조로와 디에고 캐릭터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민규는 소속사 동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짧지 않은 시간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팬들 응원 덕분에 첫 주연작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 DKZ 민규로서, 또 뮤지컬 배우 전민규로서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규는 그간 '삼총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5! 해피맨'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뮤지컬계 기대주' 수식어를 얻었다. 첫 주연작인 '조로: 액터뮤지션'에서도 뛰어난 성장을 입증한 바, 향후 무대 위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정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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