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는 13일 자유계약선수(FA) 김강률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988년생 베테랑 우완 투수 김강률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서 2차 4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통산 448경기에 등판해 26승14패46세이브56홀드 평균자책점 3.81(476⅔이닝 202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도 53경기 2승2패1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3.00(42이닝 14자책)을 기록했다.
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준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영입 소식을 전하며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겨울 생애 첫 FA 시장에 나선 김강률은 FA C등급이기 때문에 보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LG는 보상 선수 없이 원소속 팀인 두산에 김강률의 2024년 연봉(1억5000만원) 150%인 2억2500만원만 지급하면 된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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